PC 메인보드 물청소 해도 될까?
전자제품들은 물에 취약합니다. 쇼트가 나서 고장 나거나 물에 젖어 부식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컴퓨터나 노트북은 사용 중에 물이나 음료를 흘려 고장 나는 경우가 꽤나 많죠. 그래서 물청소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이번에 메인보드 물청소를 처음 하면서 고민되는 마음에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나 물청소 후기도 찾아보니 해도된다, 하면 안 된다는 글이 팽팽하더군요. 채굴기에 쓰던 메인보드라 먼지와 벌레사체들이 잔뜩 있고, 그래픽카드 유분으로 얼룩이 생긴 상태라 어차피 더러운 거 고장 나면 버리자는 생각에 물청소에 도전하였습니다.
1. 메인보드 오염 상태
- 제품명 : MSI X470 GAMING PLUS MAX
작년 한 때 7~8만 원 특가에 풀려서 채굴기 본체 부품으로 많이 팔려 나간 녀석입니다. 지금은 10만원대 중후반으로 제 값을 찾으면서 B550 박격포 보드(가격 확인하기)와 비슷한 가격대로 이제는 가성비가 많이 떨어졌죠.
먼저 청소에 앞서 보드에 있던 방열판을 제거하고, 동전 배터리를 빼서 5분 정도 대기하면서 잔류 전원을 방전시켜줍니다.
2. 메인보드 물 세척
이제 청소해야죠? 별거 없습니다. 욕조에 넣고 샤워기로 물 뿌려 줍시다. 물만 뿌려도 각종 먼지와 이물질들이 씻겨 내려가면서 깨끗해집니다.
물만 뿌리면 아쉽죠? 솔질을 해줘야죠. 여기다가 추가로 세제를 사용하려고 찾아봤더니 적당한 게 없더군요. 집에 있던 다이소 뻥뚜러를 보니 성분에 부식방지제가 있길래 이거라도 뿌리고 솔질 하자는 생각에 이용했습니다.
(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따라 하지 마세요.)
열심히 솔질해서 기름 떼도 닦아주고 부품들 사이사이 물에 씻기지 않은 곳도 깨끗이 청소해 줍니다. 눈에 보이는 기름때들이 다 제거되면 충분히 물을 뿌려줘서 남은 세제를 씻겨주고 건조해주면 청소 끝!
3. 메인보드 건조 후 조립
메인보드 청소 후에는 3일 이상은 충분히 말려줍니다. 조금의 습기라도 남아있었다가 전원이 들어가면 고장이 날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깨끗이 청소해 놓고 고장나버리면 안되잖아요.
분리해 두었던 방열판을 보드에 조립하고, 동전 배터리를 다시 장착해 줍니다. CPU 써멀을 새로 도포해주고 쿨러 장착, 다른 부품들도 모두 장착해주고 부팅해봅시다.
부팅 성공, 정상작동 확인.
오래된 bios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주면 끝!
저도 메인보드 물청소 영상이나 후기 등 여러 검색을 통해 해도 되겠다는 맘을 먹고 도전했는데요.
물청소에 도전하실 분들은 충분히 다른 분들 후기 확인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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